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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ed States/Travel

미국여행/캘리포니아/엘에이/California/LA근교여행/기차여행_샌디에고/San Diego/La Jolla Be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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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2019-3/31/2019

San Diego

크지 않은 도시라 엘에이에서 1박 2일, 당일치기로도 다녀올 수 있는 샌디에고,
주말에 짬을 내서 기차 타고 다녀왔었다.
차를 타고 갈 수도 있지만, 봄이라 창 밖으로 꽃구경도 할 겸 기차도 타볼 겸 겸사겸사 기차를 탔다.

LA에 있는 Union Station에서 Armtrack(기차)를 타고 약 3 시간을 가면 San Diego에 도착한다.
기차는 대략 왕복 $80 언저리였던 것 같다.

차를 타고 가면 Traffic에 따라서 최소 2시간 ~ 4시간 정도 걸리는데,
주말에 차 타고 갔을 때 왕복 8시간 정도 걸렸던 것 생각하면 운전하는 사람 기준 기차가 훨씬 덜 피곤하다.

 

LA Union Station


끊임없이 바다도 볼 수 있다.

 


아침 9시 출발해서 12시쯤 도착하였기에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Yelp에서 찾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BARBUSA로 갔다.
미국 여행하면서 맛집 찾으려면 Yelp는 필수 어플이다.
아마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샌디에고 downtown에서 Top 5 안에 들었던 식당이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다.

 

Restaurant - BARBUSA


여행의 묘미는 낮부터 즐기는 알코올이 아닌가
간단하게 Sangria 두 잔과 함께 Granchio Pasta, Margherita Pizza를 주문했다.
식전 빵이 먼저 나오고 메인 음식이 나왔는데,
파스타는 신선하고 적당히 느끼하게 맛있었고 피자도 도우가 정말 쫄깃하고 맛있었다.
마르게리따가 맛있는 집이 정말 맛집이라는
미국에 와서 먹었던 피자 중 3위 안에 들 정도로 맛있게 먹었다.

 


호텔에 짐 맡겨 두고 시내를 벗어나서 우버 타고 조금 위쪽에 위치한 La Jolla Cove를 갔다.
LA 주변 바닷가와는 다르게 물개들이 정말 많이 있었다.
뜨거운 햇빛 아래에서 세상 걱정 없이 널브러져 있는 물개들이 얼마나 부럽던지
해변가를 따라서 한두 시간 걸었는데 정말 샌디에고는 물개 천국이었다.
그래서인지 살짝 비린내도 더 많이 났던 것 같다.

 

La holla - Seals

 

Venice, Santa Monica Beach 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던 San Diego Beach.
좀 더 청량하고 시원하게 느껴졌달까
하늘도 맑고 바다도 맑고 바람도 좋고 햇빛도 따스하고,

중간에 park에서 결혼하는 사람들도 보였는데
이러한 자연을 배경으로 두고 소중한 사람들의 축복을 받는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했을까?
바닷가에서 결혼하는 상상도 해보며 여유롭게 바닷가를 걷는 여유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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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는 것을 봐야 한다고 부랴부랴
La Jolla Beach에서 선셋 place로 유명한 Pacific Beach로 내려왔다.

캘리포니아에 와서 제일 좋은 점이 넓은 바다에서 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다는 것
해지는 것을 보고 있으면 하루의 고단함이 모두 씻겨 내려가는 느낌이었다.
미세 먼지 끼고 건물 많은 한국, 서울에서는 볼 수 없었으니 더 그렇게 느꼈었나 보다.

 

Pacific Beach


함께 있을 때 편하고 그 순간이 즐거운 사람과 함께 본 선셋이라 더 의미 있었고, 더 감동 있었다.
바다에 비친 해도 멋있었지만
해가 넘어가면서 남기는 여운들과 반대편의 하늘색은 카메라에 담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웠다.
다시 샌디에고에 가면 꼭 이곳에서 한번 더 선셋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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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


해가 넘어가려고 하는 순간부터 서늘해지기 시작했고,
완전히 해가 지니 가로등도 많이 없어 어두워 간단한 요깃거리를 사서 호텔에 돌아갔다.

Hotel Republic San Diego,
가장 비싼 방이기는 했지만 큰 욕조도 있었고, 창도 크고 방도 넓고 주변에 편의점, 기차역이 있어 접근성이 좋았다.
무엇보다 침대가 푹신해서 잠이 잘 왔다.

미국은 와인이 저렴하니 여행에서 빠트릴 수 없었고,
와인 한 병 사두고 한참을 수다 떨었던 것 같다.
여행 후 술 한잔하며 수다 떨면 피곤한 것도 잊혀진다.

 

 

침대에서 자다 일어나서 본 해 뜨는 하늘도 아름다웠다.
주말에 시간 내서 이런 곳을 다녀올 수 있다는 사실에 마냥 행복했던 여행이었다.

 

Sun R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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